급하게 외식하게 되면 메뉴 어떻게 정하세요?
혼자 먹는 거면 내가 골라서 가는 집 망해도 상관없는데 같이 가면 신경 쓰이지 않으시나요?
급 외식이 잡혀서 길거리에서 미친듯이 검색해 보고 다녀온 하남 중식당 정온 후기입니다.
주어진 시간은 십분, 십분 안에 찾고 예약까지 완료해야 했어요.
식당 고르는 기준은 이러합니다.
1. 일식, 양식은 제외 / 한식은 별로이나 코스 한정식집은 괜찮음
2. 웨이팅이없을것
3. 맛있으면 너무 좋음
이런 지역 맛집을 찾을 때 젤 좋은 건 지역 카페 댓글인 거 같아요.
댓글 중에 중복으로 나오는 곳 중에서 몇 군데 골라서 검색해보고 괜찮아 보이는 정온으로 전화
10분 뒤 도착할 수 있는데 괜찮냐고 했더니,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 안내 가능하다고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.
사실
하남에 정온이라는 중식당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도착해 보니 지나가면서 몇 번 본 건물이더라고요.
이런데 누가 알고 찾아오는 거지 했는데 저 같은 사람이 검색하다가 찾아오는 곳인가 봐요.
도착하고 외관은 사실 별로였어요. 주차장이 있는 거 같은데 막아놓으신 듯하더라고요. 차들이 전부 전면 유리창 앞에 주차되어 있어서 남의 차 번호판 뷰였거든요.
아. 룸도 있는데 룸은 6인부터 가능한 거 같아서 문의도 안 함.
뭔가 어설픈 간판의 정온과 남의 차 뒷꽁무니 뷰
밖은 뭔가 어설픈데, 안은 또 다르더라고요.
주문도 태블릿으로 앉아서 주문하면 되고요. 서빙도 로봇친구가 해줍니다.
위에 세워져 있는 태블릿 가져다가 메뉴 옮겨가면서 보시고 담기, 담기, 주문하기 누르면 주문 완료가 넘어가요.
잘 주문되었는지 불안하다면 서버분들한테 주문 잘 들어갔는지 확인해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해 주세요.
어설픈데 열심힌 로봇친구가 하나 정도는 배달해 줍니다. 음,, 받으시고 확인을 눌러줘야 돌아가요...
주문한 메뉴는
차돌 짬뽕밥 14,000원
차돌 짬뽕 13,000원
짜장면 8.000원(곱빼기 2천 원 추가)
깐풍기 26,000원
숙주 탕수육 26,000원
로봇 서빙 온 숙주 탕수육이 여기저기 소스가 튀었으나 귀여워서 그냥 찍었어요. 어설픈 로봇 서빙ㅋㅋㅋ
굳이 굳이 맛을 평가하자면,
차돌 짬뽕밥 -양이 많고 국물이 얼큰함, 밥 양도 적은 편이 아님
차돌 짬뽕 - 건더기도 많고 내용물이 실함, 국물이 맛이 있음
짜장면 - 위에 고명처럼 올려주는 새싹삼? 이 너무 귀여움, 맛이 달달하고 나쁘지 않았음
깐풍기 -고추가 상당히 많으나 깐풍기 자체는 맛이 있음
숙주 탕수육 - 바로 먹는 것보다 소스가 좀 촉촉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한 다음, 고추와 숙주를 같이 먹는 게 더 맛있음
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. 요즘 짜장, 짬뽕도 다 비싸잖아요. 근데 그 값 못하는 곳들이 많은데
양이 엄청 많고 무엇보다 맛이 있어요. 같이 다녀온 식구들 모두 만족했습니다.
모두 맘에 들어 다음에 또 오기로 하는 곳이 별로 없는데 여기는 또 와도 될 거 같다 라는 평을 들어
습니다.
2025년 4월 이후 업뎃 후기
:저 이제 여기 안가요.
엄니 생일날 가족이랑 갔다가 바로 입구 앞에서 교통사고 날뻔했어요. 어린조카가요.
차가 너무 복잡한데 , 주차 관리 하는 직원이 제대로 있지 않아요.
심지어 사고 날뻔해서 제가 운전자와 큰소리가 오고 갔음에도 불구하고
멀뚱멀뚱 쳐다보고 쓱 들어가 버리더라고요.
음식이 맛있어도 주차가 꽝이면 갈 수 없어서 이제 안갑니다.
평일 낮 , 한가한 시간대에 성인 분들 방문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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